[97호]시간이 갈수록 어려지는 가해연령
시간이 갈수록 어려지는 가해 연령 SNS에 폭행 장면을 게시한 그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지난 9월 1일,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청소년 범죄가 최근 들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은 2차례의 폭행이 있었는데 1차 폭행은 6월 29일경, 피해자가 가해자의 남자친구에게 온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에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는 2명의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였고 그 뒤 경찰에 신고하였다. 그러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에 그것에 대한 보복으로 2차 폭행이 발생하였다. 1차 폭행을 한 가해자 2명을 포함한 총 5명이 담뱃불, 사다리, 벽돌, 소주병 등으로 피해자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하였다.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숨겨져 있었던 폭행 사건이 하나 더 밝혀졌다. 7월 17일에 강릉에서 발생한 여고생 폭행 사건이다. 부산 폭행 사건이 화두가 된 것을 계기로 피해자의 언니가 고발하였다. 피해자는 가해자들과 같이 경포대에서 술을 마시며 놀다가 자신들의 사생활을 폭로하였다는 이유로 인하여 시비가 붙으면서 시작되었다. 화가 난 가해자는 술기운에 친구들과 함께 총 5명이 계속해서 피해자를 무자비하게 구타하였다. 가해자는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자취방으로 데려가 계속해서 폭행했다. 그 후 9월 12일 천안에서도 비슷한 폭행 사건이 발생하였다. 부산, 강릉 사건과 비슷하게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뺏고 자취방으로 끌고 간 뒤 1시간 정도 뺨 200대 이상을 폭행하고, 칼과 담뱃불 등으로 위협을 주었다. 요즘 부산, 강릉, 천안 등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잔혹한 폭행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들은 성인이 일으킨 문제가 아니다. 전부 어린 중・고등학생들이 저지른 청소년 범죄라는 문제이다.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본인의 말을 듣지 않거나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사진을 찍거나 폭행하고 있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지인들에게 알려 과시하거나 SNS에 올려 유포하였고, 혹은 반대로 피해자가 올려서 사건을 알렸다. 가해자들은 폭행을 저지른 뒤에 반성하거나 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SNS에 사진과 동영상들을 올려서 신상이 밝혀졌는데에도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이 사건을 기회로 삼아 본인이 ‘페북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청소년도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아니라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죄의식도 부족하고 불필요한 과시욕도 있을 수 있다. 이 문제들을 먼저 가정이나 학교 내부에서 먼저 올바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바른길로 이끌어 주게 된다면 이와 같은 잔혹한 청소년 범죄들은 줄어들 것이다. 김민수 기자 kim44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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