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1 22:36
[문화] 진정한 스포츠맨 " 빅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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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면 미 프로야구 (MLB)가 정규시즌을 개막한다. 그러나 몇몇 스타급 선수들은 연봉 협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유는 지난겨울 알렉스 로드리게스 ( 텍사스 레인저스 )의 초대형 계약 (10년간 2억 5200만 달러 )의 영향으로 스타급 선수들이 실력 키우기를 미룬 채, 돈으로만 자신들의 체면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마크 맥과이어는 진정한 스포츠맨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될 경우 받게 될 연봉은 그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역대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1 일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03년까지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계약 조건은 내년에 1400만 달러, 2003년에 1600만 달러를 받는 등 2년간 30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연 평균 1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연봉랭킹 8위. 요즘 스타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맥과이어의 연봉은 턱없이 낮은 액수다. AP통신,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 그가 FA 자격을 획득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기록(평균 2520만 달러)을 깰 가능성도 있지만 그는 연봉 랭킹 1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고 전했다.
사실 98년 새미소사와 `세기의 홈런 대결`을 벌이며 94년 파업 후 추락한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되살렸고, 부상만 없다면 아직도 한 시즌 6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그의 역량에 비하면 그의 연봉은 `싼값`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돈` 보다 `명예`를 택했다. 그는 진정한 프로이다. 그는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빅맥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너무 좋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금 연봉 협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에게 빅맥의 이 한마디는 한번 되새겨 볼만한 의미를 부여해 준다.
자본주의 체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자본주의적인 요소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이 논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빅맥. 지난겨울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다시 태어난 것 같다." 며 좋아했던 맥과이어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기를…….
그는 올 시즌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될 경우 받게 될 연봉은 그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역대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1 일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03년까지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계약 조건은 내년에 1400만 달러, 2003년에 1600만 달러를 받는 등 2년간 30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연 평균 1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연봉랭킹 8위. 요즘 스타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맥과이어의 연봉은 턱없이 낮은 액수다. AP통신,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 그가 FA 자격을 획득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기록(평균 2520만 달러)을 깰 가능성도 있지만 그는 연봉 랭킹 1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고 전했다.
사실 98년 새미소사와 `세기의 홈런 대결`을 벌이며 94년 파업 후 추락한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되살렸고, 부상만 없다면 아직도 한 시즌 6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그의 역량에 비하면 그의 연봉은 `싼값`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돈` 보다 `명예`를 택했다. 그는 진정한 프로이다. 그는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빅맥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너무 좋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금 연봉 협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에게 빅맥의 이 한마디는 한번 되새겨 볼만한 의미를 부여해 준다.
자본주의 체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자본주의적인 요소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이 논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빅맥. 지난겨울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다시 태어난 것 같다." 며 좋아했던 맥과이어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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