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음악파일 다운로드 사이트 냅스터(www.napster.com)가 저작권 있는 곡의 무료 다운로드를 12 일 중단했다. 그 덕에 유료 사이트와 변형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냅스터는 유료 서비스를 실시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의 명령에 따라 미국 음반업협회가 지난 9일 다운로드 차단 대상인 13만 5000곡과 가수명단을 통보하자 어쩔 수 없이 이들 곡에 대한 무료 다운로드를 중단했다.



냅스터가 위기에 빠진 사이 유사 사이트인 오디오갤럭시(www.audiogalaxy.com)는 2월 마지막 주의 다운로드 횟수가 1월 한달치에 버금가고 있고, 베어셰어(www.bearshare.com)역시 한 주에 10만건 가까운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에임스터(www.aimster.com)는 2월 프로그램 출시 후 10일 만에 20만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편 P2P 소프트웨어 ,라디오 엑티브 등 변형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냅스터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