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5 00:16
[문화]3%의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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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사회공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 oblige)라는 말을 아는가? 이 단어는 프랑스 어로 ‘귀족의 의무’를 뜻하며 현재에는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의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이 단어는 현대에 와서 도덕의식이 계층 간 대립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수단으로 부상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해져 가고 있다. 특히 전쟁과 같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산벌 전투 때 신라의 김유신장군이 귀족 자제들의 희생으로 백제군을 물리친 것을 가장 한국적인 예로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바로 옆 나라인 일본과 비교해 봤을 때 재벌들을 향한 시선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본의 서민들은 재벌들을 존경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한국에서는 좌파 진영의 사람들은 물론 서민, 혹은 약간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재벌들을 존경의 눈길로 보기보다는 냉소적 시각으로 본다. 이런 차이는 상류층의 납세 행태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대궐같은 집에 살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회계장부를 조작해 탈세를 하는 것으로 모자라 세금을 체납한 채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 내에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조금씩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예로 가수 김장훈씨를 들 수 있는데 김장훈씨는 지난 10년간 가수활동을 하며 모은 약 40억을 기부했다. 또 신문을 읽다 보면 김밥 장사를 하며 평생 모은 돈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류층에게 이끌어 내려면 우선 내가 벌어들인 돈은 사회에서 벌어들인 돈이므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당연한 사회적 의무로 여겨야 한다.
지금 한국은 사회적 계층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달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통해 이런 위기를 뛰어넘어 계층 간의 화합을 도모해, 더 나은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 oblige)라는 말을 아는가? 이 단어는 프랑스 어로 ‘귀족의 의무’를 뜻하며 현재에는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의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이 단어는 현대에 와서 도덕의식이 계층 간 대립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수단으로 부상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해져 가고 있다. 특히 전쟁과 같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산벌 전투 때 신라의 김유신장군이 귀족 자제들의 희생으로 백제군을 물리친 것을 가장 한국적인 예로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바로 옆 나라인 일본과 비교해 봤을 때 재벌들을 향한 시선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본의 서민들은 재벌들을 존경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한국에서는 좌파 진영의 사람들은 물론 서민, 혹은 약간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재벌들을 존경의 눈길로 보기보다는 냉소적 시각으로 본다. 이런 차이는 상류층의 납세 행태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대궐같은 집에 살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회계장부를 조작해 탈세를 하는 것으로 모자라 세금을 체납한 채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 내에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조금씩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예로 가수 김장훈씨를 들 수 있는데 김장훈씨는 지난 10년간 가수활동을 하며 모은 약 40억을 기부했다. 또 신문을 읽다 보면 김밥 장사를 하며 평생 모은 돈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류층에게 이끌어 내려면 우선 내가 벌어들인 돈은 사회에서 벌어들인 돈이므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당연한 사회적 의무로 여겨야 한다.
지금 한국은 사회적 계층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달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통해 이런 위기를 뛰어넘어 계층 간의 화합을 도모해, 더 나은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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