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계의 위기, 이대로 괜찮을까?
승부조작부터 선수 인성문제까지 문제점 투성이
최근 국내 스포츠계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축구에서는 대표팀 선수들의 감독을 비하하는 내용의 sns 문제, 야구에서는 야구협회와 방송사와의 갈등, 특히 승부조작과 관련해서는 프로 축구, 야구, 배구, 농구 어디하나 빠지는 스포츠가 없을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프로농구에서 승부조작 사건으로 첫 실형을 받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지난 9월 3일 프로농구 승부조작과 관련된 강동희 전 감독의 항소가 취하되면서 징역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이 확정되었다. 강동희 전 감독은 브로커들에게 돈을 받고 주전 선수대신 후보 선수를 기용하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하였다. 프로농구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은 있었지만 징역을 선고받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에서는 국가대표팀의 기성용 선수와 윤석영 선수가 대표팀 전 최강희 감독의 자질문제를 운운하고 인터뷰 내용을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려 구설수에 올랐었다. 축구계에서 선수가 감독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이번이 사건이 처음이었다. 이 사건 이후 기성용 선수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현재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것이 태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프로야구 또한 LG트윈스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사건이 있었다. 물벼락 사건은 LG의 투수 임찬규 선수가 승리 후 인터뷰 중인 방송사 아나운서에게 과도한 세레머니로 물벼락을 날린 사건이다. 이미 똑같은 일로 전과가 있고 방송사 측에서 한번 주의를 받은 상황에서 같은 일이 또 일어난 것이다. 야구협회에서 먼저 사과를 했지만 결국 방송사측에서 야구선수의 인성문제까지 건드리면서 서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위의 사건들만 봐도 최근 국내 스포츠계에 여러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여론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점점 퇴보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있는 상황이다.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팬들이 조금씩 떠나고, 선수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인성 문제가 거론되는 식으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국내 스포츠계에서 계속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나고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난다면 남은 팬들마저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하게 될 것이다. 팬들이 다 떠나고 나면그 스포츠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앞서 말했듯이 대한민국 스포츠는 훨씬 빨리 퇴보할 것이고, 결국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잃을 것이다.
우리는 박지성 선수가 왜 그렇게 존경받는 스포츠맨 인지 알 것이다. 좋은 인성과 뛰어난 실력 두가지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두 가지가 지금 국내 스포츠계에 필요한 것이다. 승부조작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바른 인성과, 놀랄만한 실력을 보여주는 경기라면 어떠한 팬이라도 만족할 스포츠가 될 것이다. 지금 더렵혀진 국내 스포츠의 위상을 재빨리 되찾아 선진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한다.
하준영 수습기자
최근홍2005.11.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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