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8 17:51
[문화] 안현수 귀화로 본 빙상계의 파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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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세계 선수권대회 5연패 등 수많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전 국민을 감동으로 물들게 한 1등공신 안현수 선수가 지난 8월 러시아 국적 신청 선언으로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갑작스런 선언에 국민들의 의견은 비난과 수긍으로 갈렸다. 무엇이 안현수 선수의 국적을 바꾸게 하였을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쇼트트랙계의 고질적 파벌 논란이 있었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부상으로 인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불참이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한국 대표 선발전 탈락 등으로 한국에서 그의 쇼트트랙을 향한 열정은 날개를 펴지 못했다. 안현수 선수는 미니홈피를 통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운동하고 싶다”라며 귀화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안현수 선수의 귀화생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의 귀화 이유 중 하나가 파벌문제가 있었고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는 스포츠계의 파벌 문제에 대한 대표적 피해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경우, 2005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금메달을 양보하라는 선배의 요구에 불응하다 구타를 당했고,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을 앞두고는 한체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비(非)한체대파 출신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파벌 싸움이 극에 달했던 토리노 올림픽 때는 안 선수가 결승선을 끊는 순간 같은 팀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 사례들은 안현수 선수 혼자만 안고 있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아닐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실력이 아닌 파벌로 승부하고, 자기네 줄 안 섰다고 불이익을 주는 그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안현수 선수를 통해 보여지는 파벌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 할 수 있고 그 내막을 파헤쳐 보면 수많은 사례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대한빙상협회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직후 불거진 쇼트트랙 파벌 문제부터 지난해는 이정수 선수와 곽윤기 선수가 경기를 짜고 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김연아 선수에 대한 미흡한 관리까지 더해져 눈총을 받아 왔다. 빙상협회는 선수들이 편안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만 수많은 의혹과 사건들로 인해 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새하얀 빙상 위에서는 견제와 다툼, 따돌림, 구타 등으로 더러워지고 있다. 스포츠든 무엇이든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그 능력과 효과는 더욱 빠르게 향상할 수 있다. 스포츠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페어플레이정신, 부디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계에 잘 자리잡히길 바란다.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쇼트트랙계의 고질적 파벌 논란이 있었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부상으로 인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불참이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한국 대표 선발전 탈락 등으로 한국에서 그의 쇼트트랙을 향한 열정은 날개를 펴지 못했다. 안현수 선수는 미니홈피를 통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운동하고 싶다”라며 귀화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안현수 선수의 귀화생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의 귀화 이유 중 하나가 파벌문제가 있었고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는 스포츠계의 파벌 문제에 대한 대표적 피해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경우, 2005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금메달을 양보하라는 선배의 요구에 불응하다 구타를 당했고,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을 앞두고는 한체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비(非)한체대파 출신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파벌 싸움이 극에 달했던 토리노 올림픽 때는 안 선수가 결승선을 끊는 순간 같은 팀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 사례들은 안현수 선수 혼자만 안고 있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아닐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실력이 아닌 파벌로 승부하고, 자기네 줄 안 섰다고 불이익을 주는 그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안현수 선수를 통해 보여지는 파벌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 할 수 있고 그 내막을 파헤쳐 보면 수많은 사례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대한빙상협회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직후 불거진 쇼트트랙 파벌 문제부터 지난해는 이정수 선수와 곽윤기 선수가 경기를 짜고 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김연아 선수에 대한 미흡한 관리까지 더해져 눈총을 받아 왔다. 빙상협회는 선수들이 편안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만 수많은 의혹과 사건들로 인해 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새하얀 빙상 위에서는 견제와 다툼, 따돌림, 구타 등으로 더러워지고 있다. 스포츠든 무엇이든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그 능력과 효과는 더욱 빠르게 향상할 수 있다. 스포츠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페어플레이정신, 부디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계에 잘 자리잡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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