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주자라면 길을 지나거나 버스의 광고 포스터를 통해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2012 WACS congress Daejeon)를 홍보하는 광고를 봤을 것이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열린 세계조리사대회(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y)는 세계조리사회동맹 주최로, 2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와 함께 개최되며 ‘요리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WACS는 ‘한국인의 손 맛! 세계인의 입 맛!’이라는 주제로 대전 컨벤션센터, 대전무역전시관 등을 일대로 약 97개국의 조리사들과 35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였다.
‘글로벌 쉐프 첼린지’, ‘한스부쉬켄영쉐프첼린지’ 등을 주제로 요리 경연대회를 펼쳤고, 특히 ‘한국 특색음식경연대회’를 주제로 한 ‘한국 전통 떡・한과 경연대회’, ‘한국 제과제빵경연대회’를 통해서 한국의 음식문화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실외에서는 세계 각 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었다.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몸소 체험하면서 타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이번 대회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2일째 되는 날엔 개막 이벤트로 국내외 조리사들, 홍보대사 등을 한자리에 모아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하였는데 당초 2012명을 모으는 것이 목표였으나 99명이 추가되어 2111명이 모인 것으로 기네스북에 인증을 받아 세계조리사대회에 한 획을 그었다.
이번 대회는 규모나 볼거리면에서는 다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경기 불황과 북한의 위성 발사 등으로 ‘세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외국인 조리사들의 참가 수가 저조하였다. 게다가 대부분의 관람객이 한국인이었지만 요리에 대한 설명은 영문으로만 표기되어 있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불만이 많았으며, 시식권을 구매하는데에 관한 공지를 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새벽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의 문제점들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대전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행사가 겉모습만 성대하지 않고 모든 편히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세계인들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13손승희2013.09.15 21:35
한상우2013.09.15 17:24
준배2013.09.14 22:25
13김나래2013.09.16 18:33
김보미2013.09.05 22:45
공평화2013.05.20 20:49
유다해2013.05.20 19:16
임영수2013.05.19 21:29
박혜인2013.05.19 16:30
안정민2012.11.17 17:23
이희승2012.11.17 09:27
강진석2012.11.21 02:26
12최예빈2012.11.21 01:58
김민정2012.11.21 01:11
공평화2012.09.09 21:27
12유다해2012.09.09 15:08
신미래2012.09.15 23:37
최종민2012.09.14 19:13
김선정2012.05.12 11:37
김보미2012.05.1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