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2 15:51
[문화] 光化門에 상처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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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복원된 광화문의 현판이 갈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한국 고유 수종인 육송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자연현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주먹구구식 공사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목재는 천연 재료이기 때문에 균열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광화문이 복원된 지 3개월 만에 일어난 균열현상을 자연적인 이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 광화문은 당초 올해 말 완공예정이었지만 광복절인 8월 15일로 예정을 바꾸어 빠르게 진행됐다. 완공일이 앞당겨 졌을 때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문화재청 측은 회피식 답변으로 논란을 일축시켰다. 하지만 문화재청장의 대답이 무색하게 광화문 현판은 너무나 이른 균열을 보이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측은 내년에 보수작업을 하면 된다는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광화문 복원을 국가 행사에 맞추는데 급급해 문제를 일으킨 것도 모자라 대책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문화재 보존은 후손들에게 모국의 정신을 이어주기 위한 것이다. 더 이상 문화재 복원에 있어서 국가행사에 맞춘 이벤트성 공사는 없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정신을 다시 세우는 것이 문화재 복원의 의의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목재는 천연 재료이기 때문에 균열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광화문이 복원된 지 3개월 만에 일어난 균열현상을 자연적인 이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 광화문은 당초 올해 말 완공예정이었지만 광복절인 8월 15일로 예정을 바꾸어 빠르게 진행됐다. 완공일이 앞당겨 졌을 때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문화재청 측은 회피식 답변으로 논란을 일축시켰다. 하지만 문화재청장의 대답이 무색하게 광화문 현판은 너무나 이른 균열을 보이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측은 내년에 보수작업을 하면 된다는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광화문 복원을 국가 행사에 맞추는데 급급해 문제를 일으킨 것도 모자라 대책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문화재 보존은 후손들에게 모국의 정신을 이어주기 위한 것이다. 더 이상 문화재 복원에 있어서 국가행사에 맞춘 이벤트성 공사는 없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정신을 다시 세우는 것이 문화재 복원의 의의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