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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회] TV가 만드는 불륜과 환상

[사회] TV가 만드는 불륜과 환상

by 윤혜림 on Apr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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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을 위해 불륜을 합리화

  오늘날 한국사회의 자유연애 문화는 사회의 자연스런 흐름이다. 하지만 현재 문제시 되고있는 것은 그러한 시대의 흐름이 가정이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확산되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방송3사 황금시간대의 드라마 주제가 대부분이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는 점이 바로 그 증거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C의 <나쁜여자 착한여자>, SBS의 <내 남자의 여자>, <연인이여> KBS의<행복한 여자>, 이외에도 지금은 종영된 <있을 때 잘해>, <아줌마가 간다> 등이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더구나 시청률이 일정 이상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사람들이 그러한 소재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불륜 드라마의 변화이다. 과거에는 불륜이 금기시 되었을 뿐더러 불륜을 하더라도 결국엔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결말로 끝맺었다. 반면에  요즘은 가정을 지키려는것 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찾는 일이 당당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자 가정이 있는 두 남녀의 사랑에 대하여 애틋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그들의 사랑을 합리화 시키려는 경향도 있다.

  물론 이런 변화들은 개인의 행복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자유로운 사랑이 자칫 가정의 소중함을 소홀히 여기게 되는 풍토를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대중매체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이런 대중매체는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지만 오히려 시청률을 빌미로 불륜에 대한 환상을 만드는 변질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닌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결국 배우자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율이 증가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현상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륜 드라마가 방송되는 대중매체를 시청자 스스로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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