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팡, 티켓몬스터, 위폰등 소셜쇼핑몰이 쇼핑계의 거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들의 흥행 비결은 바로 소셜커머스이다. 소셜커머스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즉, 소비자들은 SNS를 활용 하여 집단 구매자들을 모으고 그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셜커머스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더 적은 비용을 들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신선한 쇼핑방법이 되고 제휴업체 입장에서는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 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소셜커머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중 가장 소비자들의 불만족이 나타난 분야는 식사‧음료 서비스부분(약 70%)이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산 식사권을 들고 식당에 가면 본래 상품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상품이 나오거나 훨씬 적은 양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또 쿠폰 손님들을 대하는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 역시 한 몫했다. 이 같은 소비자 불만은 요식업뿐만이 아니라 미용 분야등 여타 서비스분야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오죽하면 '가격도 반값, 서비스도 반값'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한편 요식업분야의 불만족도에 비해 향후 소셜커머스의 이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약 80%의 긍정의 응답이 나왔다. 이에 부응하듯 최근의 소셜커머스는 그 범위를 온라인 컨텐츠, 부동산 산업등으로 넓히고 있는 중이다. 범위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주된 구매방식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그 위치에 따른 엄격한 품질과 서비스가 보장되어야 한다. 또한 문제발생시 소셜커머스 쿠폰 판매업체나 제휴업체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회피할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문제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소셜커머스의 기본 모토 -지역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가 잘 지켜져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