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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103호]별난 사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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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경상대학 편집부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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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별난 사람이 아니에요

부제: 채식주의자 이해 필요해

 


  '비건 빵, 비건 맛집' 요즘 SNS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들이다. '비건(vegan)'이란 채식주의자중 한 유형으로, 8가지로 나누어진 채식주의 중 고기와 생선, 달걀 우유 꿀 등 동물에서 비롯된 음식을 모두 먹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도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채식주의자에 비해 한국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인식은 다소 부정적인데, 한 유튜버가 올린 채식주의자에 대한 영상에는 "지들이 다이어트 하는걸로 유난은" "생명이 소중하면 돌멩이나 처먹어라"와 같은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채식주의자를 '예민한 사람' 으로만 취급하고 그들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 채식 연합은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를 약 150만 명으로 추정하였다. 채식주의자들이 가는 일명 '비건 식당'2010년 대비 133%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채식주의자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며, 식당이 늘어난 것에 비해 350개라는 식당의 수는 적다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주변에서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파는 일반 식당도 매우 드물다. 채식주의자에 여러 종류가 있고, 그들이 왜 채식을 하는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드물다.

  채식주의자들은 대부분 동물 윤리, 동물권 때문에 채식한다. 공장식 축산업 같은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식습관을 바꾼 것이다. 꼭 동물권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건강, 다이어트의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선을 먹는 사람도, 우유를 먹는 사람도, 모두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붉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중에서는 평소에는 비건이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종류도 많고 실천 이유도 다양한 채식주의자들에 대하여 우리는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 채식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채식주의자들이 편견에 갇히지 않고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일이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지는 요즘 비건 푸드나 비건 식당이 많아져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비건 식당이 아니더라도, 비건 메뉴를 추가한 일반 식당이 있다면 채식주의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민한 사람, 유별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대한민국 채식주의자의 일반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비건 페스티벌이 1년에 한 번,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채식주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늘어나거나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되게 된다면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비건 음식뿐만 아니라 비건 타투, 비건 화장품, 비건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건에 관한 것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비건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김다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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