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호]Xin chào 충남대
Xin chào(안녕하세요) 충남대
학내 유학생을 만나다
충남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015년 기준 학내 재적학생 25,492명 중 외국인 학생 재적인원은 977명이다. 우리와 같은 곳에서 같은 공부를 하는 그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국적인 외모가 주는 이질감과 언어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부터의 공포 때문에 그들을 멀리한 적이 있지는 않은가. 그들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 위해 충남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학생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충남대학교에 어떻게 유학을 오게 되었나.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의 회사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2014년에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식품공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TOPIK(한국어 능력 시험) 3급 또는 충남대 언어교육원에서 그와 같은 단계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영어 성적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서류들을 제출해야 했는데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기록과 봉사활동 또는 학생대회에서의 수상 경력 증명서 등이 있습니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해당 학부의 교수들과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해 면접을 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충남대학교에 유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어떻게 공부하게 되었나.
"2014년 2학기부터 2015년 1학기까지 충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2015년 2학기는 저의 정규 과정 첫 학기입니다. 저는 한국말을 잘 하는 것은 아니라 3가지 영어 수업을 수강해야 합니다. 통합영어, 영어 회화 2, 세계 영어 그리고 문화 간 의사소통."
유학 생활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가장 어려운 점은 한국 학생들과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제 한국어 실력이 그렇게 좋진 않아서 그들이 저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올 때를 제외하고는 한국 학생들과 말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한국의 생활양식에 대해 더 많이 알기 위해서 다른 친구들과 밖으로 나가길 원하지만, 그것은 제가 한국말을 더 잘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합니다.”
충남대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충남대학교는 멋진 곳입니다. 저는 대전을 사랑하고 충남대학교를 사랑합니다. 특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교육의 질도 좋고 규모가 큰 유학생들의 모임도 있습니다.”
원맹승 군은 유학 생활 중 가장 힘든 점을 한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역시 의사소통의 벽이 두려웠다. 낯선 타국에서 외롭고 힘들 유학생에게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해도 괜찮다. 우리가 충남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배운 영어 실력이면 충분하다. 무엇보다 마음이 통하면 말도 자연스레 통하게 되는 법이다.
원맹승 군은 유학 생활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역동적. 역동적인 한국인, 역동적인 충남대.' 우리의 대학 생활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줄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더 풍요롭게 보내자.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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