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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 - [79호] 문재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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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경상대학 편집부 북소리

2012.09.06 23:15

[79호] 문재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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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과거,현재를 통해 미래로

 

 

 

이번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주목 받는 후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의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그리고 문재인 의원이다. 문재인 의원은 현재 제1야당인 민주당 내에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이다. 그는 1953년 경남 태생으로,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시절엔 민주화 운동경력이 있다. 그는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하여 판사에 지원하였으나 뜻을 이루진 못하였다. 판사의 꿈이 좌절된 그는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변호사를 시작할 당시 이미 부산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동업을 하며 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문재인 의원은 부산의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부산 사상구의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발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인생 경력은 그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학시절의 민주화 운동 경력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한 인권변호사로서의 경력은 그에게 민주주의에 앞장섰다는 건실한 이미지를 투영시켜 준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로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국정운영 전반에 참여한 경험은 그를 더욱 주목 받게 만들어 준다.

 

그가 주목 받는 이유는 그의 경력 때문만은 아니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시절에도 오래된 자신의 중고 자동차를 끌고 다니고 저렴한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 모습은 매우 검소하며 소탈한 그의 한 일면을 보여준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도 출연하였던 MBC의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방송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솔직함, 성실함 그리고 정의감 같은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 주었었다. 이러한 문재인 후보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박함, 검소함 그리고 솔직함을 발견하였고, 이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재인 후보라도 장점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크게 거론 되는 문재인 후보의 단점은 정치의 경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가 비록 청와대 민정주석과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운영의 경험이 있다하더라도 정치 경력은 4개월뿐인 초보라는 것이다. 또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에게는 친노 성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단점이 되고 있다. 친노성향이 강한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이 부동산규제 등과 같은 뜻은 좋았지만 부동산시장의 위축만을 불러와 오히려 악 영향을 끼친다든가 과도한 복지정책을 펼쳐 국고의 심각한 적자를 불러오는 등 미숙한 국정운영으로 인해 오히려 국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의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된 그의 발언도 이슈가 되고 있다. 특검 당시 그는 "유감스럽게도 관여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대북송금을 불법 행위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확인되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궁과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대북 송금은) 사법처리할 일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근데 특검을 해서 광주전남에 상처를 입히고 실망감을 준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을 바꾸어 비판 받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국가 운영에 대한 공약은 조세 정의의 실현, 재벌구조 개선이라는 경제 민주화이다. 또 생활임금 도입, 평생학습체제, 녹색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포용적, 창조적, 생태적, 협력적 성장을 꾀한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보육, 의료, 요양 등을 확충하고 공공임대주택 증대 등 주거복지를 강화한다는 공약은 새누리당의 공약과 차별성이 없고 특별히 획기적이지도 않다.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신규고용 확대와 대통령 직속 국가 일자리 위원회를 설치 등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교과서 수준의 공약으로 큰 기대를 심어주지는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휴전선,NLL 평화경제지대 건설과 6·15남북공동선언,10·4 남북정상선언의 성실한 이행과 북핵 6자 회담 재개를 약속하였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830일에 방송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정세균·김두관·손학규 후보와 같이 출현하였다. 방송은 각 후보에게 11로 굵직한 나라 중대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하여 우리나라가 쓸 수 있는 강력한 외교카드를 너무 성급히 사용한 감이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FTA 문제에 대해서는 협정문 내에 재협상이 가능한 조항이 있으므로 미국과 재협상을 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사대강 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보의 수문을 개방하고 주변 환경을 복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쪽에서는 그에게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통령을 기대하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정치초보에게 한 나라를 대표하게 할 수 없다는 여론이 있다. 그 두 가지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소중한 1표가 다음 5년의 국정과 민생을 좌우하게 되므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대선 후보에 대한 자질과 능력을 면밀히 살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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