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진주 찾기'
뻔한 스펙보다 자신만의 개성이 중요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근처 백마상. 최근 이 앞에는 충남대 학생들을 PR하는 판넬들이 전시되었다. 이는 9월2일부터 9월27일까지 충남대에서 실시하는 ‘진짜 주인 찾기’ 프로그램(이하 진주 찾기)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은 하반기 대기업 채용을 앞두고 총 200명의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PR프로젝트이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장소(백마상)에 성장과정, 대학생활, 공모전 참여 내용, 자격사항, 사회봉사활동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판넬을 설치하여 학교를 찾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자신을 PR한다.
이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 KT 등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와 어학성적이나 학점보다는 창의적 아이디어나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중점으로 인재를 스카우트해가는 요즘의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진주찾기'는 남들과 다른, 자신의 개성 또는 자신만의 특출난 부분을 내세워 자기를 PR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펙을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다.
어학성적이나 학점관리 등은 더 이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물론 그런 것들로 그 사람의 학습정도나 성실함, 능력은 알 수 있겠지만, 요즘의 취업 준비생들은 대부분 그러한 스펙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기업은 그러한 뻔한 스펙들 보다는 창의성이나 열정, 주인의식, 도전정신이 강한 신입사원을 찾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것들은 책상에서 공부한다고 배워지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경험과 생각을 통해 길러지는 개개인의 성질이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맞추어 학교는 스펙을 쌓는 장소가 아닌 창의성이나 여타 공부를 통해 알지 못하는 개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진주 찾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표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학생들 또한 어학성적이나 학점에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독서나 여행 또는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 체험들을 통한 자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자기만의 고유한 장점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책은 덮고 책 밖의 세상으로 나가보자.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개성을 발견하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자
박다희 기자
북소리2014.12.07 22:01
북소리2014.12.07 21:59
북소리2014.11.09 16:51
북소리2014.11.09 16:50
북소리2014.11.09 16:50
북소리2014.11.09 16:49
북소리2014.05.30 02:12
북소리2014.05.30 02:09
북소리2014.05.30 02:08
북소리2014.05.30 02:06
북소리2014.05.30 02:02
11이혜수2013.11.20 21:44
11김선정2013.11.21 14:50
10최수정2013.11.22 00:00
13홍서라2013.11.21 19:04
박다희2013.09.15 00:57
12김고은2013.09.14 20:59
채정아2013.09.14 19:20
13송용호2013.09.14 19:01
강진석2013.09.12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