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을 위해
사람들은 가끔씩 내게 물곤 한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이 질문을 받으면 항상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나는 행복한가?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 것일까? 행복의 정의를 찾다 보면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행복이란 단어만은 쫓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대학생이란 신분에서 생각할 수 있는 행복이란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여유롭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 꿈을 이루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늘 상대적인 박탈감과 패배 의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때문에 필자는 이런 삭막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는 영화를 추천 하고 싶다.
‘행복을 찾아서’. 이 영화는 그 어떤 절망 속에서도 아들의 손만은 놓지 않았던 어느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차별로 얼룩진 그의 삶은 불우한 환경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면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한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성공담이기도 한 영화는 행복을 찾아서 발버둥 치는 인간이자 아버지, 아버지의 연약하지만 질기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자칫 휘황찬란한 주인공의 성공담을 들려주는 식상한 영화가 될 수 도 있는 주제이지만 영화는 오히려 그가 겪은 숱한 실패, 그 어둡고 절망적인 실패 속에서 그가 얼마나 멋진 아버지로 거듭나는지에 대한 극복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무언가를 위해 노력의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얻어낸 것이 있다면 그 성취감과 만족, 기쁨은 무엇에 비할 수 없는 행복일 것이다. 만약 그 고난의 과정이 없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지금도 우리는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자의이든, 타의든, 물질적인 것을 위한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말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것 그것이 곧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고 당신의 입가에 미소가 내려 앉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