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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 [문화] [음악 다시듣기] "Microphone Fiend"

[문화] [음악 다시듣기] "Microphone Fiend"

by 강혜숙 on Nov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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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phone Fiend" 라는 노래는 1980년대 초반 Eric B & Rakim 이 'Average White' 밴드의 'Schoolboy crush'에서 따온 샘플 위에 Rakim 자신의 Mcing에 대한 열정을 발표한 힙합장르의 곡이다. 후에 2000년 RATM(Rage Against The Machine) 이란 그룹이 하드코어로 재편곡해 발표함으로서 우리는 이 노래를 하드코어로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우선, 원곡과 편곡된 곳의 확실한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각 뮤지션의 특성이나 그들이 추구하는 장르의 특성을 간단히나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Eric B & Rakim은 1980년 초반부터 활동한 힙합 그룹으로서 수준높은 가사를 인정받아 힙합의 발전에 공헌한 그룹이며 RATM은 펑크와 메틀리프에 힙합리듬과 랩을 결합한 공격적인 사운드를 내세우는 그룹이다. 이들은 음악속에 인종차별 문제나 정치선전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을 녹여냄으로서 온몸으로 실천하는 뮤지션으로 많은 귀감이 되고 있는 그룹이기도 하다. Eric B & Rakim이 추구하는 힙합은 단순히 비트만 있어도 래핑을 통해 멋진 음악이 가능한 장르이고 RATM이 추구하는 하드코어는 메시지나 사운드를 강조하고 가사가 상당히 직설적인 장르다.



그럼 이러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각 뮤지션들이 해석한 "Microphone Fiend"를 들어보자. Eric B & Rakim은 "Microphone Fiend"를 힙합 고유의 비트를 살려주면서 의미있는 가사전달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일정한 기본 베이스음이 계속 반복되는 가운데 인상적인 래핑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힙합이라는 장르가 정형화 되지 않았던 1980년대 음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며 힙합에 생소한 사람일지라도 듣기에 어려움이 없다.



RATM의 "Microphone Fiend"는 완벽한 하드코어로서의 "Microphone Fiend"를 재창조 해냈다. 원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하드코어의 특성대로 사운드를 강조했기 때문에 원곡보다 더 화려하고 스펙터클 하다. 게다가 가사표현에 있어서도 하드코어적으로 거칠게 표현해 자칫 가사전달이 미비해 질수 있는 부분을 강한 느낌으로 잘 커버했다.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이라는 장르가 광범위해 지면서 "Microphone Fiend" 같이 같은곡을 다른방법으로 재해석한 곡은 이외에도 아주 많다. 그런 음악들을 찾아 나름대로 비교해보고 우리 나름대로의 재해석을 해보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데에 있어서 또 하나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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