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 관심 필요
최근 우리사회의 인구구성 비율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CEO INFORMATION 636호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영화 세리와 하르”가 제작되었고, 정부 및 CRS(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관심과 지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역사를 조명해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에 큰 획을 긋는 변화는 과도기적 단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多文化”란 시대적 흐름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多文化”란 커다란 시대적 물결을 만나게 되었고, 큰 충격 없이 이러한 변화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 속에 지성인이라고 불리는 우리 대학생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이들이 겪는 문제 속에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작은 일이던 큰 일 이던 우리들 스스로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쉬운 예를 들면, 우선 우리 스스로 귀화자와 이민자들에 대한 편견과 배타심을 깨뜨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 사회를 이끌어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교육봉사를 해주는 것도 좋을 예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충남대학교의 류수영 교수와 조교 유진이 이끄는 "Global Humanity Desiner, iris"의 경우 창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취업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을 중점으로 “多文化”가 이 사회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의 인식을 바꾸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나아가 이들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한 일까지, 개개인의 노력은 이 사회에 “多文化”가 잘 안착해 내적인 세계화를 이루는데 기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들은 “多文化”란 시대적 흐름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 물결이 이 사회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자기 자신이 먼저 바뀌지 않는 한 이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뿌리 내릴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