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미래설계상담은 No
제대로 된 미래설계상담을 위한 환경개선이 필요해
2009년도부터 시행된 ‘미래설계상담’은 학생들이 각 과의 담당 교수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졸업 전까지 5회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미래설계상담의 상담방법에는 면대면, 집단, 인터넷 상담 등이 있다. 교수에게 배정된 학생이 10명 이내일 경우, 1대 1 상담을 해야 하고 10명 이상일 경우에는 5명 이내의 소집단을 이루어서 상담하는 것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자칫 교수님들을 어렵게 느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힘든 학생들에게는 이 ‘미래설계상담’이야말로 교수님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고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래설계상담은 ‘상담’보다는 단지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들린다.
물론 미래설계상담이 본래의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생 수에 대비하여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교수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1대1 상담은 물론이고 5명 이내로 이루어진 소집단이 상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으로, 한 분의 교수님과 20명 남짓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담을 하다 보니 학생들은 다수의 사람 앞에서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기가 쉽지 않아 학생들과 교수님의 쌍방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수업 같은 상담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경영학부의 경우 미래설계상담도 자신이 희망하는 트랙의 지망을 받아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경영학부 문 모양은 “트랙제 미래설계상담을 하면 희망진로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1지망을 택한 트랙의 신청자 수가 많아 2지망으로 밀려나게 되었는데 1지망 이외에는 평소에 관심이 없는 분야여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하였다.
학생들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지만 그 제도를 위한 환경조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미래설계상담이 본격적으로 시행 된 지 5년, 아직은 미래설계상담이 원석과도 같지만 원석도 갈고 닦으면 보석이 되듯 지금까지 제기되어 온 교수 인원 확충과 학생들에 대한 관심 등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교수님에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진취적인 자세를 보이길 희망한다.
김선정 기자
ksjung9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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