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기분 좋게 쉽시다!
학생들의 주인의식 필요해
경상대에는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여러 곳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3층 휴게실과 얼마 전 새로 생긴 중정원의 팔각정 두 개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은 그곳에서 물과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모여서 조별 과제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취지로 만들어 놓은 휴게실들을 학생들은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3층 휴게실 입구에는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 말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휴게실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면 악취로 인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먹고 난 후 그릇 처리 등 위생상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 때에는 거의 매번 그 문구 밑에 배달음식들을 먹고 내놓은 그릇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록 몇 시간 되지 않아 그 그릇들을 다시 수거해 가기는 하나 3층에는 이미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하기 일쑤이다.
중정원에 만들어 놓은 팔각정 두 개는 어떠할까? 그 곳은 실내에만 있던 학생들이 바깥으로 나와서 시원한 공기를 쐬며 쉴 수 있는 공간이며, 배달음식도 먹고 흡연을 할 수 있도록 한 편의시설이다. 하지만 중정원의 팔각정으로 나가보면 주변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와 쓰레기와 음식 찌꺼기로 더렵혀져 있는 탁자를 볼 수 있다. 쉴 곳을 찾아서 나온 학생들은 그 광경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돌아가곤 한다.
우리 경상대의 휴게시설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필자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기본을 지켜주라는 것이다. 분명히 학교 운영진들도 악취의 이유로 음식물 섭취를 금지 하고 있을 것이다. 그 것을 보고도 꼭 거기서 음식을 먹고 그릇을 내놓는 행동들, 흡연을 하고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동들은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행동들이다. 자신이 더럽힌 공간을 그대로 방치한 채 돌아서는 대신 최소한 자신에 의해 더럽혀진 것만이라도 책임을 갖고 정리해 보자.
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제공하는 편의 시설들을 주인의식을 가지지 않고 사용을 한다. 의식을 한번에 바꾸기는 힘들다. 누군가라고 생각하기 보단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머문자리를 조금의 시간을 투자하여 정리를 하고 간다면 분명히 휴식공간들의 모습은 바뀔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정말 기분 좋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했을 때 우리 학생들도 기본에 충실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더 많은 편의시설을 제공하지 않을까?
12정다훈2013.05.17 23:47
최영민2013.05.17 23:18
홍지미2013.05.20 21:28
이혜수2013.05.20 16:31
황효원2012.11.22 21:51
안주연2012.11.19 21:43
12김고은2012.11.19 19:35
김선정2012.11.19 00:15
12정다훈2012.09.16 01:27
최윤진2012.09.15 01:44
박다희2012.09.14 22:05
12김고은2012.09.14 20:19
공평화2012.05.10 17:36
이혜수2012.05.12 16:25
김지수2012.05.12 11:12
최경운2012.05.17 23:41
조민영2011.11.11 20:00
김지수2011.11.08 21:06
김지수2011.11.08 21:06
박유미2011.11.08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