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에게 전하는 술자리 이야기
07학번 새내기들은 이제 무거운 수능시험의 짐을 벗어 던지고 진정한 성인으로서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하지 못했거나 숨어서 했던 술자리를 이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당당하게 할 수 있다. 신입생OT를 시작으로 각종MT는 물론 동아리모임과 과모임, 심지어 체육대회에서도 술자리가 있다. 이밖에도 친구나 선배들과 놀 때, 생일파티 할 때도 심심치 않게 술자리를 접하게 될 것이다. 조금 과장한다면 모여서 노는 자리에는 항상 술이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친구들과 그리고 선배님들과 술자리를 가지다 보면 술은 싫더라도 술자리만은 좋아지게 될 것이다. 대학의 술자리는 선배님과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서로 친근감 형성 및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술자리에서는 혼자서 끙끙대는 걱정거리나 고민거리를 자연스럽게 털어 놓을 수 있다. 그리고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술자리가 익숙하지 않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그냥 술을 마시며 분위기에 맞게 옆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 하자. 술이 정말 마시기 싫더라도 술자리를 피하지 말자. 그냥 같이 앉아서 대학술자리 문화를 느끼고 분위기에 취해보자. 술을 마시기 싫다면 ‘못 마시겠어요.’ 한마디 말만 하자. 그럼 선배님들은 억지로 술을 권하지 않는다.
대학의 술자리는 우리 학생들을 기분 좋게 해준다. 하지만 기분 좋다고 무턱대고 마셨다간 머리가 깨질 듯한 아픔과 속이 뒤집히는 고통을 느끼게 되니 주의하자. 무엇보다 주사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새내기 모두가 대학생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술자리를 즐겁게 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