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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회] 4·30 청년학생문화제 열려

[사회] 4·30 청년학생문화제 열려

by 장윤정 on Nov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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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차별을 넘어 공존을 노래하라!


봄기운이 완연한 5월, 더구나 5월은 각종 기념일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달이다. 특히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은 각박한 현실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다른 이들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5월의 첫째날인 노동절 즉 메이데이에 대한 의미는 많이 퇴색되고 있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지성인이라는 대학생조차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거나, 잔디밭에서 대학 생활의 낭만을 즐기기 날로 인식되는 듯 하다. 하지만 노동절은, 자본가들의 지배와 착취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동자의 피땀어린 투쟁의 역사로 얻어진 노동해방운동의 상징적인 날이다. 이러한 노동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이번 노동절 행사에 참여한 사회당 충남대학생위원회(준)(이하 학생위원회)와 동행하게 되었다.



학생위원회는 노동절 하루 전인 지난 4월 30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114주년 Mayday 4·30 청년학생문화제에 참가하였다. 저녁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좋게 4·30 민주노총문화제도 일부 관람할 수 있었다. 참가단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민주노동당(이하 이민노당) 단병호 의원을 비롯한 당선 의원들이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이어 파견법 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주제로 한 상황극 및 노동가수 지민주씨와 유금심씨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후 행사에 참여한 노조원들의 차전놀이가 진행됨에 따라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고조되었으며, 투쟁 결의문을 낭독을 끝으로 4·30 민주노총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밤 12시 경부터는 전국 대학생들의 한마당인 4·30 청년학생문화제가 시작되었다. '신자유주의 반대, 이라크파병철회, 불안정노동철폐, 차별철폐, 노동자 민중의 민주주의 쟁취'를 슬로건으로 한 본 문화제의 시작은 중앙대 총학생회장과 고려대 정경대학 학생회장의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새내기 문예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교대 몸짓패 '길벗'을 비롯한 각 지구별, 지역별 문선단의 공연이 계속 이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또한 남부지구 새내기 문예단은 '신자유주의 분쇄'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쳐 이주노동자의 연대 발언과 함께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여성행동위에서는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퍼포먼스와 가수 안혜경씨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특히 이주노동자로 구성된 이주 밴드 'Stop Crack Down'은 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이경호씨의 마무리 발언으로 막을 내린 문화제는 번외 행사로써 가수 꽃다지의 공연으로 이어져 일만 여명의 관중들이 기립,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4·30 문화제는 통해 각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문예단 공연에만 치우친 점은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물론 학생운동이란 것이 다가가기 쉬워야 함은 백번 옳지만 정작 '우리가 외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나'에 있어 얼마만큼의 여운을 남길지 행사의 내용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문화제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찬 이유는 '각 지역에서 열심히 뛰는 청년 학생들과의 연대를 몸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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