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30 23:37
[사회] 생태하천? 아니 생계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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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상인에게 현실적 보상을
이명박 대통령(당시 서울시장)의 청계천 사업이 끝난지 약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10년 현재의 청계천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러나, 청계천복원사업이 시작되기 이전, 청계천의 주인이었던 상인들의 모습에는 어두움만이 자리하고 있다. 그 어두움은 서울시에서 상인들에게 약속한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애초에 당시 서울시에서 청계천상인들에게 내걸었던 보상은, 상인들이 몇십년동안 가꾼 청계천상권을 복원사업을 하는데에 양보를 하는대신, '가든파이브'라는 청계천 상권을 대체할 수 있는 상가에 특별분양가로 입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특별보상가는 예상했던 액수에 터무니 없이 모자랐고, 이를 융자로 메꾸지 않는 이상 상가에 입주가 불가능했다. 덕분에 대부분의 상인들은 가든파이브에 입주를 포기하고 말았다.
'가든파이브'에 입주한 상인들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분양가의 대부분을 대출받아서 입주한 상인들도 단골손님들을 거의 잃었고, 청계천 상인 시절의 가게 월세의 몇배씩을 내면서 가계상황도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큰 맘 먹고 입주한 가든파이브 내 상가에도 파리만 날리면서 월세 낼 돈이 없어서 가든파이브 내에서도 쫓겨날 판이다. 지난 해 4월이었던 정식 개장마저도 몇 차례 연기되어 올 5월에나 정식 개장 날짜가 잡혀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시장이 활기를 띠면 그 동네에도 활기가 넘친다는 말이 있다.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동물들에게는 살기 좋은 청계천이 되었지만, 사람이 살기 좋은 청계천은 되지 못했다. 청계천 상인들에게 좀 더 현실적인 보상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시는 복원 시작전에는 완벽한 보상을 해줄 것처럼 말하다가 복원 사업이 끝났으니 나몰라라 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청계천 상인들의 삶의 활로를 열어주어야 하고, 사람의 생기가 흐르는 청계천을 만들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당시 서울시장)의 청계천 사업이 끝난지 약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10년 현재의 청계천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러나, 청계천복원사업이 시작되기 이전, 청계천의 주인이었던 상인들의 모습에는 어두움만이 자리하고 있다. 그 어두움은 서울시에서 상인들에게 약속한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애초에 당시 서울시에서 청계천상인들에게 내걸었던 보상은, 상인들이 몇십년동안 가꾼 청계천상권을 복원사업을 하는데에 양보를 하는대신, '가든파이브'라는 청계천 상권을 대체할 수 있는 상가에 특별분양가로 입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특별보상가는 예상했던 액수에 터무니 없이 모자랐고, 이를 융자로 메꾸지 않는 이상 상가에 입주가 불가능했다. 덕분에 대부분의 상인들은 가든파이브에 입주를 포기하고 말았다.
'가든파이브'에 입주한 상인들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분양가의 대부분을 대출받아서 입주한 상인들도 단골손님들을 거의 잃었고, 청계천 상인 시절의 가게 월세의 몇배씩을 내면서 가계상황도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큰 맘 먹고 입주한 가든파이브 내 상가에도 파리만 날리면서 월세 낼 돈이 없어서 가든파이브 내에서도 쫓겨날 판이다. 지난 해 4월이었던 정식 개장마저도 몇 차례 연기되어 올 5월에나 정식 개장 날짜가 잡혀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시장이 활기를 띠면 그 동네에도 활기가 넘친다는 말이 있다.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동물들에게는 살기 좋은 청계천이 되었지만, 사람이 살기 좋은 청계천은 되지 못했다. 청계천 상인들에게 좀 더 현실적인 보상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시는 복원 시작전에는 완벽한 보상을 해줄 것처럼 말하다가 복원 사업이 끝났으니 나몰라라 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청계천 상인들의 삶의 활로를 열어주어야 하고, 사람의 생기가 흐르는 청계천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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