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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회] 땅에 떨어진 교권. 그 해결방안은?

[사회] 땅에 떨어진 교권. 그 해결방안은?

by 이명원 on Jul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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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신뢰, 학생의 존경심, 교사의 책임감이 어우러져야...


  지금으로부터 다소 예전일이지만, 2006년 5월 18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부모의 항의에 무릎을 꿇고 사과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밥을 빨리 먹을 것을 강요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교사는 사태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사회에서 학부모는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고, 학원이나 과외 등의 교육에 더 의지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교사의 이름을 직접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는 비속어 등도 곁들여 사용하고 있다. 이는 학교교육은 물론이고 교권도 땅에 떨어졌음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무너져가는 교권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4가지의 방안을 세워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학교의 4개의 교육주체가 공통적인 대화의 장을 가지는 것이다. 문제의 시작과 악화는 대화의 단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그때 대화로 풀어나가고, 대안을 모색한다면 교권은 바로 설 것이다.

두 번째는 교사는 연구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 강요되지 않은 자생적인 교사상을 보여야 한다. 학원과 과외가 난무하는 이유는 학교교육이 부실해서이고, 학교교육이 부실한 이유는 교사의 교육적 자질에 문제가 있다. 실제로 실력 없는 몇몇의 교사들이 교사계급 전체를 욕되게 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교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학부모가 지금처럼 절대 학교에 난입하거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나무라지 말라는 것이다. 학교교육은 엄밀히 말하면 교사와 학생간의 교육이다. 학부모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학부모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바로 알고, 분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학교의 중립성이다. 학교는 교사의 편만을 들 것이 아니라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부모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학교는 교육의 터전으로써 존재해야 하지, 한 쪽을 옹호하는 입장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다.

위와 같은 4가지 방안만 지켜지더라도 교권은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고, 학부모도 학교교육을 믿고, 의지하며, 따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의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 학생의 교사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 그리고 교사의 열정과 책임감이 함께 어우러질 때 학교교육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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