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이루어져야...
요즘 대학생들은 정말 바쁘게 지낸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돈도 벌고 싶고, 자신의 몸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등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금 대학생들 생활에서 아르바이트는 큰 부분을 차이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아니면 방학 중에도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찾아 다니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아르바이트를 줄인 ‘알바’라는 말이 이제는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아르바이트생이 있는지 짐작 할 수 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학원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취업과 관련된 경력을 쌓기 위해서, 부모님 선물을 사기위해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등의 그 이유도 다양하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간에, 물질적인 것 이외에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통해 사회활동에 참여 함으로써 얻어지는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에는 아르바이트의 활동 범위도 더욱 다양해져 사회의 많은 일들과 부딪히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사회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교훈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러한 아르바이트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경향이 있어 안타깝게 여겨진다. 몇 년전 사회적인 문제로 이야기 되었던 여대생의 접대부 아르바이트나, 원조교제 등 불법, 탈선 아르바이트가 사회에서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돈만 있으면 최고’라는 물질지상주의가 사회에 만연하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노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서 아르바이트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의 정립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용주의 올바른 태도와 정부의 조치도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학생들의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