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에 편승하여 스포츠신문사들도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구태여 신문을 사서 읽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최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스포츠 신문 사이트는 많은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 공익성을 가져야 할 언론사가 아직도 황색저널리즘에 빠져서 온라인에 까지 검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스포츠 투데이, 일간스포츠, 서울스포츠, 스포츠조선, 굿데이 신문 등 거의 대부분의 스포츠신문들이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딱 하나의 신문사이트만을 꼬집어 비판할 필요도 없이 모든 사이트의 선정성은 매우 심각하다.
메인 페이지에 성인사이트 광고는 기본이고 폰팅업체 광고도 링크되어 있는 실정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과장된 기사 문구는 매일 접할 수 있다. 또 기획, 연재물은 어떠한가? 주로 성과 관련된 글이 다반사고 연재만화의 경우 가슴노출에 적나라한 내용은 비일비재하다. 낯 뜨거운 사진은 모자이크처리로 살짝 가렸으며 아예 무방비 노출사진도 볼 수 있다. 문제는 호기심 많은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접할 수 있다는데 있다. 성에 대해 무지한 어린이들의 경우 자칫 왜곡된 성 정보를 전달해줄 가능성이 있으며 단순한 호기심이 습관화되어 병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컨텐츠들의 대부분은 성인인증 체계가 없으며 불특정 다수의 모든 네티즌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두, 세 개정도의 사이트들 중 몇 개의 컨텐츠들은 회원가입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놓았지만 부모님의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여 충분히 성인 전용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음란사이트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데 스포츠신문만을 탓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공익성을 가진 언론과 단순한 음란사이트와는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다. 이것들이 스포츠 신문사의 선정성을 고쳐져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여러 시민단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혀 고쳐지지 않는 것이 현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