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한 우리의 의식전환......
최근 일어나는 권력형비리를 보면서 국민전체의 한숨쉬는 횟수를 세어보면 얼마나 될까? 아마도 말로만 듣는 천문학적 숫자를 기록 할 것이다. 양 김 대통령 아들들은 릴레이 바통 터치 하듯 비리를 저지르고 그 바통을 받기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어떤 당 총제는 나도 한번 뛰어보겠다고 청와대 입주권을 따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겠지만 털면 털수록 자꾸 먼지가 더 생기는 그들을 보면서 평등이란 우리가 모르던 사이에 어디론가 숨어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걸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어디로 숨었는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평등이란 권리를 찾기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우리는 언제부턴가 그 소중한 의미를 스스로 퇴색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아마도 양심을 가지고 자기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대부분의 권력층들이 예전엔 공부 열심히 하고 노력해왔던 사람 일 것이다. 그러나 마치 그 동안의 보상을 받으려는 것처럼 권력을 이용해서 돈을 먹거나 부당하게 이윤을 취득하는 사람들...그 사람들이 권력형비리의 대표인물들이다. 이제 세상은 지역차별, 학력차별, 외모차별, 성차별, 신체차별, 온갖차별 이 판을 치고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 또 다른 이면에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조폭들, 그리고 조폭 들과 연계되어 또 다른 이득을 취하는 권력자의 세상은 언제부터인지 차별과 억압 그리고 불공평에 의해 지배되어왔다. 아직도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도 많고, 정말 열심히 일해도 쥐꼬리 만한 월급봉투 한 장 받는 사람도 많다. 공짜 음악 다운 받았다고 몇백만의 네티즌이 도둑놈 취급 받을 때 어떤 사람들은 몇 십억을 백원짜리 동전만지듯 받아 먹는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라는 세상 속의 빈부 격차와 불평등도 견딜 수 없는 사람들에게 부정 부패와 권력형비리로 인해 안겨주는 배신감과 상실감은 너무도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생각부터 전환되어야 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그들에게 요구 할 수 있는 일은 어떤것 들 이 있는지, 똑똑히 눈을 뜨고 바라볼일이다. 이제 붉은악마의 물결은 축구 응원장이 아닌 정치권과 권력층 앞에서 일어나야 할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