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만드는 ‘똑똑한’ 스마트 폰
이제는 우리가 '똑똑한'스마트 폰 사용자가 되어야
2009년 11월에 애플의 아이 폰이 국내에 도입 되고 약 3년 만에 우리는 스마트 폰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처음의 스마트 폰의 모습이 단순하게 ‘다양한 기능이 탑재 되어있는 핸드폰’이라면 그 모습은 점점 발달되어 실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똑똑한 핸드폰’이 되었다. 예를 들면 이 스마트 폰으로 버스 정류장에 미리 가서 기다리지 않아도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 언제 오는지 알 수 도 있고 학생들은 학교나 독서실 등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스마트 폰은 현대의 우리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있다.
그런데 이런 ‘똑똑한’ 스마트 폰에 어느 순간 우리가 ‘지배’를 당하고 있다.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심지어 길을 걸어 다니면서도 다들 스마트 폰에 정신이 없다. 우리의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던 ‘똑똑한’ 스마트 폰이 이제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대화하기 보다는 스마트 폰에 빠져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올해로 스마트 폰 사용자가 3000만명이 넘어섰다. 이렇게 스마트 폰의 사용자가 늘어가면서 이제는 과거와 달리 TV중독도, 컴퓨터중독도 아닌 스마트 폰 중독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스마트 폰 중독현상은 성인들 사이에서는 물론 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그 정도는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경기도교육청 지난달 경기도내 초등학생 53만 명, 중 고등학생 91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의 66%가 스마트 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스마트 폰 중독 진단 척도를 활용한 분석결과 조사학생의 2.2%가 중독 고 위험 군으로 분류, 5.7%가 잠재적 위험 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 위험군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폰이 없으면 장애를 보이고 금단현상을 나타내는 등 불안증세를 느끼고 있다. 스마트 폰 사용은 주로 채팅, 메신저 가 가장 많았고 전화, 문자, 음악, 정보검색, 게임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 폰의 ‘붐’이 불면서 우리 사회는 조용해 져버렸다. 대화를 하거나 전화를 하는 것 대신 소리 없는 메신저나 SNS등이 그것들을 대신하고 있고 사람들이 조용해 진 대신 게임을 하는 소리 또는 게임에 초대하는 효과음만 난무한다. 친구, 가족 등의 사회적 유대관계 보다는 스마트 폰이라는 울타리 안에 각 개인이 ‘혼자’ 갇혀버린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의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하겠다고 만든 ‘똑똑한 기계’가 어느 순간 우리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서 지배해 버리고 있는 상황이 어처구니없이 벌어지고 있다.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그 도를 넘어서면 독이 되어 버리는 스마트 폰. 이제는 스스로가 ‘똑똑한 ’스마트 폰 사용자가 되기 위해 각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임영석2013.05.20 16:23
신미래2013.05.20 13:37
홍지미2012.11.18 12:38
최윤진2012.11.17 02:37
임영석2012.11.16 19:12
12유다해2012.11.16 17:39
최종민2012.11.16 16:10
강진현2012.11.16 15:48
신미래2012.11.16 23:29
채정아2012.11.22 16:17
박혜인2012.11.21 00:23
김수민2012.11.20 22:57
최수빈2012.09.15 02:06
박혜인2012.09.15 00:32
12최예빈2012.09.19 13:52
김인환2012.09.20 19:21
강진석2012.09.15 15:47
김수민2012.09.15 15:18
김민정2012.09.15 12:46
김선정2012.09.15 22:59